월드 그랑프리 · 2025

올해의 하이쿠 명예 배지

명예 배지
심사평 | Official Jury Note

봄비 그치고

벚꽃 향기 머문 채

먼 길 떠나네

—김수현


이번 ‘올해의 하이쿠’는 사계절의 흐름 속에서 짧은 순간의 영원성을 포착한 작품입니다. 세 줄의 시 속에서, 봄비가 그친 뒤 퍼져오는 벚꽃 향기와 그 향기에 이끌려 떠나는 여정을 담았습니다. 간결한 언어와 여백 속에 독자가 직접 상상하고 감각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여지를 남긴 점이 높게 평가되었습니다. 이 작품은 전 세계 하이쿠 애호가들이 모인 KHSEM 월드 그랑프리 2025에서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으며, 하이쿠가 가진 시간·공간을 초월한 감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기록될 것입니다.

등록일: 2025-08-11 18:42